道농기원, 키위 신품종 보급시범 등 3개사업에 7억1600만원 투입
2018-01-17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도내 제2 소득과수인 키위 재배 확대를 위한 신품종 보급 및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도내 시설하우스 중 소득이 떨어지는 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신품종 제홍, 스위트골드 등 키위로 작목 전환에 필요한 시설 등 시범사업 20개소를 모집하고 있다.
제주·서귀포·동부·서부 농업기술센터에서 각 5개소씩 지원하며, 개소당 재배면적 0.2~0.4ha 내외 기준으로 보조금 2100만원, 자부담 900만원 등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한다.
또 제주산 키위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저장시설 보완, 수출 포장재 개발, 홍보물 제작 등 시범사업 1개소에 8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키위 우량 수꽃가루 보급 시범사업 3개소에 3600만원을 투입해 꽃가루 자급률 향상 및 궤양병 예방 등 안정생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고승찬 아열대과수담당은 “키위는 묘목으로 심거나 기존 나무에 접목하면 2년이내 수확이 가능하다”며 “미수익 기간이 짧고, 가격 변동 폭이 작고 좋은 가격이 꾸준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어 작목전환을 고민하는 농가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