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기지론 판매 7억여원에 그쳐

2004-06-09     한경훈 기자

지난 3월 설립된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 판매액이 1조원을 넘은 가운데 도내에서는 7억여원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주택금융공사 제주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모기지론 1차 판매기간(3. 25~5. 28) 중 도내 해당 은행에서 판매가 이뤄진 모기지론 규모는 농협 3건, 1억7백만원을 포함해 13건, 7억6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규모와 비교할 때 0.58% 수준으로 수치상으로 볼 때 저조한 편이다.
제주출장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모기지론이 초기상품이라 인지도가 떨어지는 데다 경기침제 등으로 도민들의 주택 장만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판매액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3월25일부터 국민.하나.기업.농협 등 9개 금융회사를 통해 출시된 모기지론 판매실적이 지난 3일 현재 1만4681건, 1조315억3600만원에 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