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추워” 제주 매서운 한파 엄습
어제 도전역 대설주의보 강풍까지 몰아쳐
이번 주 내내 강추위 예상 ‘건강·사고 주의’
2018-01-10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설, 강풍,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들에게 시설물 관리 등 안전관리와 저체온, 동상 등 한랭질환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5시를 기해 산간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12일 오전까지 제주 산간지역에 10~30cm(많은 곳은 50cm), 산간을 제외한 지역도 3~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니목 등 제설장비 22대와 동원인력 44명을 투입해 교통두절 및 도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도민들에게 재난문자서비스를 이용해 기상특보상황을 긴급전파해 사전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관련 기관 및 부서에서도 대응 매뉴얼에 따라 폭설시 신속한 제설작업 실시와 비상근무 체계 유지 등 대응에 철저를 기하도록 요청했다.
폭설로 인해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지역 도로는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으며, 비닐하우스 및 축사시설,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특히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인해 항공기 및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에 항공기 및 여객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강력한 한파로 인한 동상과 저체온증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건강수칙 준수, 고령·만성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