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에 차량 15대 ‘쾅’…추돌사고 평화로 정체 심각

광평리 서귀포 방면서
3명 경상…2시간 체증

2018-01-10     나철균 기자

제주 평화로에서 빙판길로 인해 차량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9시36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캐슬렉스입구) 인근 평화로에서 차량 15대가 추돌하는 사고로 이 구간에 2시간가량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향하던 1t 트럭을 뒤따르던 SUV 차량이 추돌했다. 같은 방면으로 가던 승용차가 이를 목격하고 급제동하다 뒤따라오던 차량과 추돌하는 등 총 15대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김모(23·충남)씨 등 한국인 2명과 X모(41,중국)씨 등 중국인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눈길로 인해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결빙으로 인해 1100도로와 한창로는 전면통제에 들어갔고 5.16도로는 소형과 대형 모두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 가능하며, 남조로, 산록도로 등은 소형차에 한해 체인 장착 시 운행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