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감귤 브랜드 육성’ 올해 첫결실 기대
서귀포농기원 추진사업
위미·중문 26농가 시범
당도 12Bx 90% 생산 목표
2018-01-09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허종민)는 위미농협(조합장 김종석),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과 공동으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명품감귤 브랜드 육성사업이 올해 첫 결실을 맺는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소비자 구매 트렌드가 가격에서 맛으로 바뀌면서 수입과일 및 겨울철 딸기 등 경쟁 농산물 증가에 따른 노지감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농협과 협력사업으로 명품감귤 생산 종합기술 투입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개 단지(위미농협 14농가 5.1ha, 중문농협 12농가 4.5ha) 26농가 9.6ha 참여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예산 1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농가, 농협 역할분담으로 △농업기술원은 성목이식 및 토양피복을 통한 고품질 감귤 생산 기술지도, 현장컨설팅 △농협은 유통, 출하, 홍보마케팅 △농가는 성목이식 실천으로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예정이다.
3년차인 올해는 토양피복자재, 압보상점적관수, 우산식지주대 설치 등 과원 조성을 완료하고 수상 살수에 의한 감산촉진 기술 투입, 피복 후 물 관리 등 농가별 현장컨설팅을 통해 당도 12브릭스 감귤 90% 이상 생산해 관행대비 조수입 2.6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광철 감귤지도담당은 “올해는 농협과 단지별 생산협약, 출하약정을 체결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