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떼모야·레드베이베리’도 제주서
도농기원 육성 방침
새로운 아열대 과수
2018-01-09 김종광 기자
제주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아열대과수가 떠오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는 아열대기후대가 확대되면서 과수 재배 환경변화에 대응한 아열대과수 확대 보급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아열대과수 재배 희망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대상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사업량은 재배면적 0.2ha 기준으로 감귤아열대연구과 5개소, 서귀포농업기술센터 5개소 등 총 10개소이며 개소당 보조금 2000만원, 자부담 880만 원 등 총 2억88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상 작목 및 재배형태는 리치, 아보카도, 아떼모야, 망고는 가온 시설재배, 레드베이베리 및 파인애플은 무가온 또는 보조가온 시설재배, 올리브는 노지재배이며, 이외의 작목도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비는 묘목구입, 방충망 설치(격리재배가 필요한 경우)를 기본으로 집행 후 에너지절감, 환경개선, 수형개선, 관수, 방풍망 등 시설에 사용할 수 있다.
사업신청은 서귀포시 동지역과 남원읍 지역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담당(760-7841~3), 그 외 지역은 감귤아열대연구과 아열대과수담당(760-7271~3)으로 하면된다.
고승찬 아열대과수담당은 “아열대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감귤 위주에서 탈피해 다양한 아열대 과수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아열대과수 연구·지도사업 강화를 위해 2016년 7월 아열대과수담당 신설과 함께 제주에 적합한 아열대과수 보급을 위한 시험연구를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