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보전-개발 균형 맞춰 제주경제 성장 견인”

올해 투자정책 도민고용·지역 공존에 중점
개발 초부터 투자자 적격여부 등 엄격 관리

2018-01-04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투자정책을 ‘도민고용 창출 및 지역공존 개발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투자자와 지역이 상생하는 제주의 미래가치를 키워나가겠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도민고용 창출을 위해 유치기업 분야 및 지역을 다변화하고, 기존 제주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고용을 독려하고, 일정 규모의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추가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개정한 투자유치촉진조례에 의해 임대용 입지에 입주하는 투자기업을 지원함으로써 도민고용 강소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개발과 보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역과 투자자가 상생하는 관광개발사업의 추진을 위해 개발사업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규정하는 ‘개발사업 시행 승인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사업승인 절차 초기단계에서부터 투자자 적격여부, 투자재원계획의 적정성 여부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엄격하고 투명하게 적용하고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또 ‘투자진흥지구 및 관광개발사업장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실질적인 투자와 고용창출을 유발하고, ‘제주형 유원지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적용해 기존 숙박시설 위주의 개발계획에서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유원지개발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올 한해도 다양한 투자정책을 통해 제주의 청정한 환경에 기초한 보전과 개발간에 균형을 맞추고 지역과 공존하면서 제주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