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해녀 어머니를 위한 가족 연극 ‘좀녜’ 공연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오는 6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14일 서귀포예술의전당서
2018-01-03 김종광 기자
제주해녀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연극 ‘좀녜’가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오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해녀의 강인한 삶을 재조명하고 제주해녀의 가치와 정체성을 재고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문화재청 문화재 지킴이 협력회사인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후원금 5000만원을 지원받아 연극을 3개월 가까지 준비했다.
해녀 연극 ‘좀녜’는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오는 6일 오후 4시와 7시30분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는 14일 오후 4시와 7시30분에 공연한다. 전석 무료이다.
이번에 무대에 올라가는 해녀연극은 제주도 출신 희곡작가 강용준의 1991년 작품인 ‘좀녜’를 각색한 작품으로 배우 겸 연출가인 함창호가 연출했으며, 도내 연극인 10여명이 출연한다.
제주도는 이번 공연을 통해 바다와 한 평생 살아온 제주해녀들의 애환과 가족애를 제주어로 사실감있게 보여줌으로서 관객들에게 제주해녀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고 세대를 뛰어넘는 가족의 소중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충희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 전승사업을 통해 해녀와 도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우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