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문화지수 ‘전국 3위’
작년 15위서 ‘껑충’ 보행행태·신호준수율 우수
2017-12-27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17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지난 2015년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인 17위, 2016년에는 15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종합순위 3위로 단숨에 12개 순위를 뛰어넘는 쾌거를 이뤘다고 27일 밝혔다.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의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이번 조사에서 제주도는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의 보행행태와 신호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수 증감률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운전행태 지표에서는 운전자의 신호준수율 1위,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2위를 차지해 운전행태 부분의 조사결과 전체 5위를 차지했다.
보행행태 지표에서는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1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에서 6위를 차지해 전체 1위를 달성했다.
교통안전 지표에서는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13위, 지방자치단체 교통안전 노력도 평가에서 5위를 달성하는 등 전체 9위를 기록했다.
오정훈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앞으로도 행정시, 제주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시민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내년도에는 종합 1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별 국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각 지역 주민들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 11개 항목 등을 조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