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 '감소세'

성병검진자도 줄어…올 745명

2005-10-11     김상현 기자

성매매 여성 성병검진 건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병 질환에 대한 관리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가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내 성매매 종사자 등록 현황은 2003년 91명에서, 지난해 57명, 올해(6월 현재) 53명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록된 인원에 대한 성병 검진 인원도 2003년 3043명에서 1601명, 745명으로 매년 줄었다.

이에 따라 안 위원은 "특별법 시행이후 많은 성매매 여성들이 성병 정기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성병질환에 대한 관리에 커다란 구멍이 생길까 우려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위원은 "성매매가 불법이란 사실로 인해 피해여성들이 보건소 접근을 꺼려 안 하는지 우려스럽다"며 "질병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검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