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센터 지정·총괄 관리자 필요”

제주연구원 문순덕 책임연구원 연구 통해 제언

2017-12-26     김종광 기자

제주지역의 문화예술 창작공간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거점센터 지정과 총괄 관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 문순덕 책임연구원은 26일 ‘제주지역의 문화예술 창작공간 지원사업 실태 및 활성화 방안’을 이같이 제안했다.

이 연구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행정시의 지원금을 받은 예술 창작공간을 대상으로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창작공간에 입주한 작가는 물론 소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술가의 역할, 문화예술에 대한 도민 만족도 등을 조사, 예술가·도민들의 문화권 보장의 중요함을 다뤘다.

문 책임연구원은 이 연구를 통해 “제주지역 창작공간 활성화에 필요한 거점센터 지정을 위해서는 향후 예술인 입주점포사업 등과 같이 직접화된 거리를 조성할 경우 전문기획자와 같은 총괄관리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문화예술 창작공간에 정보교류센터 역할을 부여해 예술가와 이용자들의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문 기획자 제도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은 지속돼야 한다”며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도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획과 홍보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해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공성을 띤 예술 창작공간이 목적에 맞게 운영하는 데는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입주 작가들과 행정기관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코디네이터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