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고등학교도 ‘무상급식’ 단계적 확대
내년부터 도내 고교생의 47% 전액 지원
도의회 예산은 나머지 53%는 인건비로
2017-12-21 문정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18학년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현재 도교육청은 유·초·중·특수학교 학생에 대해서는 전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반면 고등학생의 경우 셋째 이상 자녀와 저소득층 자녀, 특수학급 학생 등 일부에게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2018학년도부터는 셋째 이상 자녀에게만 적용하던 다자녀 가정 급식비 지원이 다자녀 가구의 첫째이상 모든 아이들에게로 확대 된다.
이에따라 도내 전체 고등학생의 47%인 9851명이 급식비를 전액 지원받게 됐다.
이에 더해 도의회가 고교 급식 지원 예산을 20억원 증액함에 따라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 하고 있던 나머지 고교생 53%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내는 급식비(식품비, 운영비, 인건비) 중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게 됐다. 나머지 학생들의 내년 급식비 자기부담액은 기존보다 30% 가량 줄어들게 된 셈이다.
이로써 내년 고등학교 급식비로 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예산은 총 82억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급식비 지원 확대로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예산 편성을 시작으로 인건비 외 식품비와 운영비에 대한 지원을 지자체와 협의하며, 전면 고교 무상급식을 위한 토대를 지속적으로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이 내년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지원하는 급식비는 모두 50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