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ㆍ산지 감시망 강화
일부 감귤 중간商들 잇단 '미신고 출하'
2005-10-11 정흥남 기자
최근 일부 중간상인들에 의해 극조생 비상품과 미숙과 출하행위가 잇따르고 있는데 앞으로 제주지역 5개 항포구 및 대도시 도매시장에서의 비상품 감귤 출하행위 단속이 크게 강화된다.
이와함께 감귤주산지인 서귀포시 일원에 대한 단속반 역시 대폭 보강된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는 최근 잇따른 감귤 미신고 출하행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5곳이 항포구에 설치된 출하 신고소 직원을 대폭 보강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출하연합회는 또 전국 8대 농산물 도매시장 상주직원 및 출하연합회 인력을 총동원, 전국 도매시장에서의 비양심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미신고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서귀포시 역시 농업인 단체 회원 등 정예농업인과 농.감협, 감귤담당 공무원 등 전문가 위주로 11개조 66명의 단속반을 확대 본격적인 지도 단속에 착수했다.
단속반은 감귤을 수확하는 농가를 직접 방문해 당도를 측정하는 등 감귤원부터 선과장 출하까지 연계해 단속을 추진,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산 감귤 출하와 관련, 서귀포산 2건 175상자(상자당 10kg)와 남제주산 1건 75상자등 3건의 미신고 출하행위가 적발됐다.
한편 올해 노지감귤은 최근 극조생을 중심으로 지난 7일까지 26.5t이 출하됐는데 경락가격은 10kg들이 상자당 평균 1만4200원으로 작년 이맘때 보다 100원 정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