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 정상 순항”
지난해 4월 착공해 현재 공정율 23%…오는 2020년까지 909억원 투자
2017-12-20 김종광 기자
제주돌문화공원에 들어설 예정인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류도열)는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사업을 지난해 4월에 착공해 현재까지 305억원을 투입해 골조공사(공정률 23%)를 하고 있으며, 내년도 사업비 140억원도 확보해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총 사업비 909억원(국비 452억원, 지방비 457억원)을 투입한다. 전시관은 전체면적 2만4585㎡에 지하 2층 지상2층 전시관 1동 및 내·외부 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주요시설로는 탐라신화와 개국 등을 담은 탐라신화관, 선사시대에서부터 근대의 제주에 이르는 유물과 유적지를 집대성하는 탐라역사관, 제주고유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되돌아 볼 수 있는 탐라민속관 등이 배치된다.
이와 함께 전설의 물장오리, 다목적영상관, 야외전시장 등 내·외부에 제주의 정체성, 향토성, 예술성을 담아낼 제주민속문화의 전시·교육 공간도 조성한다.
류도열 제주돌문화공원 관리소장은 “전시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제주의 독특한 민속문화를 경험하고 후대에 전승해 전통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재고함은 물론 제주의 신화, 역사, 민속 문화를 집대성한 세계적 수준의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