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건설노동자 노조로 뭉친다

전국건설노조제주 창립준비위 23일 출범식

2017-12-19     오수진 기자

전국건설노동조합제주지부 창립준비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창립준비위원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지역에도 건설노동자들의 전국건설노조 제주지부 결성을 추진한다”면서 “올해 8월부터 제주건설노동자모임 활동을 통해 모인 노동자들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건설노동자들은 산업재해를 당하고, 장시간 노동과 복지 사각지대, 불안전한 일자리에 고통받으며 온갖 멸시와 천대에 신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노동조합 창립 의미에 대해 “권리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에 보장된 단체교섭, 단체행동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한다는 의지를 모은 것”이라면서 “노동자들의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 공동체를 형성해 조합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건설노조 참여자 20명과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제주지역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고발하고, 제주건설노동조합의 필요성과 노조결성의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