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잔치 2만 인파 몰려
2005-10-10 고창일 기자
제12회 억새꽃 잔치를 준비해 온 제주도 관광협회는 축제 첫 날인 8일 비 날씨가 점쳐지면서 '손님맞이 걱정'에 안절부절 한 반면 예상외로 2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려 안도의 한숨.
9일 오전만 해도 참가객 규모가 2만명을 웃돌면서 당초 예상한 5만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이자 도 관광협회 김 호준 팀장은 "제주의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도민 및 관광객의 호응도가 굉장히 높다"면서 "생활수준이 나아진 탓인지 가족들과 나들이하는 모습이 눈에 띠게 늘었다"고 즐거운 표정.
이번 축제에 참가한 한 도민은 "도내 축제장마다 느끼는 거지만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셔틀버스 등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고 쓴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