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 12일 실시
2017-12-13 김종광 기자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지난 12일 원내에서 신종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공항검역소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해 감염관리실에 전화가 걸려왔다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전화 연락을 통해 긴급하게 상황이 전파되고 보고체계에 따라 원내는 물론 유관기관간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곧바로 메르스 의심 환자가 감염내과 외래 진료실로 내원하자 환자가 응급실 옆에 위치한 격리 외래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감염 환자 유입에 대해 원내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방문객의 출입통제, 격리 외래 진료, 보건소 신고, 환자검체 역학조사 의뢰 등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이날 의료진과 진료지원 직원들은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하고 모의훈련에 직접 참여했다.
이규택 제주한라병원 감염관리실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감염병 위기가 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의심환자 발생 시 출입통제 방법과 환자 이동경로 등을 숙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감염병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평소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