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일기념관, 독립운동-4·3 연계 모색”
제1회 학술세미나 개최
사적지 활용방안 등 제시
2017-12-11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청장 황승임)은 지난 8일 제주항일기념관에서 ‘제1회 제주항일기념관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광복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등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해 전공 학자 등 전문가 학생,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에서의 항일운동과 사적지 재조명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제주에서의 항일운동과 사적지 현황(제주대학교 한금순 박사) △제주항일운동 사적지 활용방안(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강만익 특별연구원) △제주항일운동 사적지 활용에 대한 고찰(제주대학교 양정필 교수) 등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자들은 제주항일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사적지를 재조명하고 다크투어리즘을 활용한 역사관광상품 개발, 항일독립운동자료의 디지털화, 시민사회와 네트워크 구축, 항일독립운동 해설사 양성, 보훈캠프 운영, 항일독립운동 스토리텔링 작업과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독립운동 사적지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자유토론에서 학술세미나 참석자들은 제주항일기념관의 역할을 확대하고 예산과 인력을 늘리려는 노력과 제주항일독립운동과 4·3사업이 연계할 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승임 보훈청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주항일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면서, 더욱 체계적인 제주항일운동의 연구기반이 다져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