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제주해녀 춤’ 선보인다

제주도립무용단 외교부 주최 해외공연 파견 공모
문화행사 공연단으로 최종 선정…사전답사 진행

2017-12-11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제주도립무용단이 2018년도 외교부 주최 해외파견 공연단 공모 사업 중 하나인 ‘미얀마 독립 70주년 기념 문화행사 공연단’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립무용단은 이번 해외공연단 파견 공모사업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해녀’를 소재한 해녀 춤 등 제주전통 춤을 62분간 다양하게 구성한 ‘천년의 몸짓, 舞’를 작품 공모 신청했다.

도립무용단은 지난 1일 외교부에서 안무자 및 공연관련 실무자가 참석해 영상발표, 질의응답 등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돼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행사 준비와 업무협의를 위해 미얀마 현지 공연 사전답사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 현지공연은 내년 7월 중 3개 도시(양곤, 만달레이, 네피도)에서 순회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립무용단은 외교부로부터 1억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제주도립무용단이 제주문화 홍보사절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주특색을 살린 작품 개발과 무용단 역량 강화에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