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로 상습침수지역 조사용역 추진

서귀포시 배수로․저류지 시설 등 대책 강구

2017-12-07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 동부지역 상습침수지역 대한 조사용역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내년에 ‘서성로 주변 상습침수지역 조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국지성 호우에 표선 성읍~성산 수산 간 서성로 인근 농경지와 상가 등이 침수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 지역은 도로보다 농경지가 낮고 자연측구의 기능저하 및 저류지 시설이 없이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 시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또 농경지 상류 측에서 내려오는 우수로 인해 도로가 하천으로 변하면서 차량통행 위험 및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용역에서 성읍리~모구리 야영장 입구까지는 배수로 시설을 하고, 모구리 야영장~성산 수산 구간은 도로 남측배수로 시설과 병행해 다수의 저류지 시설로 우수가 유출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조사용역 결과에 따라 관련 사업을 재해위험지구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 등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