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에 ‘착한기부카페’ 탄생
어제 개점, 수익금 전액 이웃돕기 성금 기탁키로
2017-12-05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 남원2리에 ‘착한기부카페’가 탄생했다.
이 마을에서 운영하는 무인카페의 운영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하겠다고 나선 것.
남원2리(이장 김철윤)는 리사무소 내 공간을 활용해 무인카페인 ‘착한기부카페’를 조성, 5일 오픈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런데 남원2리는 카페 수익금 전액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윤 이장은 “지난 마을총회 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주민들의 뜻이 모여 ‘착한기부카페’의 운영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성금을 보다 많이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카페를 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남원2리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흔쾌히 참여해 준 마을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