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생산량 최대 42만4000t”

道 감귤관측조사위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 관측조사 결과 발표

2017-12-03     김종광 기자

평균 열매수 평년보다 적어…당산비 높아 품질 좋을 것으로 예측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역대 최저치인 39만6000t에서 42만4000t으로 예측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지난 1일 올해 산 노지감귤 생산량 관측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458개 포장을 대상으로 수확량, 규격별 품질 등을 조사한 결과 제주시 지역 11만1100t, 서귀포시 지역 29만9000t으로 총 41만t(±3.5%)으로 나타났다.

올해 나무당 평균 열매 수는 576개로 최근 5개년 평년 796개에 비해 220개(27.7%) 적었고, 전년 대비 207개(26.5%)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매 1과 무게는 86.7g으로 최근 5개년 평균 대비 7.4g, 전년보다 9.3g이 무거운 것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대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L 24.6%, S 21.9%, M 19.6%, 2L 12.7%, 2S 4.6% 순이며, 비규격과는 대과 12.7%, 소과 3.9%로 전년보다 대과 비율은 4.8% 높고 소과 비율은 4.9% 낮았다.

지난달 20일 기준 당도는 9.7브릭스로 평년과 같았으나 산함량은 0.83%로 평년보다 0.15% 낮아 당산비는 11.7로 평년보다 1.3이 높아 품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관측조사위원회는 노지감귤 생산량이 8월 예측량보다 적은 원인으로는 여름철 폭염과 8월 중순 집중강우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