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성과 가시화”

고경실 시장 시행 1주년 회견 ‘매립쓰레기 감소’ 등

2017-11-30     한경훈 기자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매립쓰레기 감소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30일 시청 기자실에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1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고 시장은 “요일별 배출제 시행 전 매년 평균 16% 증가하던 소각·매립쓰레기 발생량이 처음으로 감소하고, 쓰레기 줄이기 시민의식이 확산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생활폐기물 자원화 기틀이 다져졌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특히 쓰레기 줄이기 실천 필요성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지고, 1회용품 사용 안하기, 장바구니 이용하기 등이 시민생활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쓰레기 자원화를 위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맞게 쓰레기 수거‧처리 시스템 개선에 주력했다”겨 “그 결과 청소행정의 효율성이 증대됐다”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또 “복권기금을 활용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우미 등 769명의 자원순환 공공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공공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데 아직도 일부 시민들이 재활용품 혼합배출 및 야산 등에 쓰레기 무단투기하는 사례가 있다”며 “이 제도가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책들을 도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