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수돗물 절반으로 ‘뚝’
유수율 제고사업 성과 톡톡

제주특별자치도상하수도본부(본부장 강창석)는 상수도 유수율 제고 시범사업 결과 유수율이 80%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오는 2025년까지 3,934억원을 들여 도 전역에 유수율(수돗물 총 생산량 중 요금 수입으로 받아들이는 수량의 비율) 제고를 위한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유수율 83%이상(현재 45%) 향상시킬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까지 42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오라중블록(용담2‧3동)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그 결과 기존 유수율 44%에서 83%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일 누수량 2400t을 절약해 신규 지하수 개발 대체비용 등 2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산 48억원이 투입, 지난 7월 마무리된 서귀포시 토평중블록(토평‧보목‧하효‧신효동)인 경우 기존 유수율 60%에서 80%이상으로 향상됐으며, 67억원을 투자해 11월 마무리한 제주시 애월 고지2블록(납읍‧봉성‧애월‧상가리)도 기존 유수율 24%에서 82%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으로 일일 누수량 3220t이 절약돼 3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상하수도본부는 전망했다.

상하수도본부는 이와 함게 애월읍, 한림읍, 구좌읍, 성산읍, 한경면 지역에 올해 149억원을 투자해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이들 지역에 블록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일일 5만t의 수돗물누수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창석 본부장은 “유수율 제고사업을 단기간에 마무리하기 위해 국가 노후 상수관망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는 목표 유수율 83% 달성을 위해하여 유수율 제고사업을 상수도정책의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