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바다의 맛’ 제17회 최남단방어축제 개막

방어 맨손잡기, 가두리 낚시체험, 소라 바릇잡이 등 행사 다채

2017-11-30     김종광 기자

제17회 최남단방어축제가 30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모슬포항 일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펼쳐진다.

‘청정 제주바다의 흥과 맛과 멋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겨울철 최남단 해역 대표 수산물인 방어의 우수한 품질과 맛을 홍보하고 어촌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행사는 풍물패의 길트기 놀이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개막선언,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방어축제는 방어 맨손잡기, 가두리 방어낚시체험, 선상낚시체험, 소라 바릇잡이, 아빠와 함께하는 릴 낚시체험, 어시장 선상경매 등 다양한 수산물 테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대방어 해체 쇼와 무료 시식 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원희룡 지사, 위성곤 국회의원,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이상순 서귀포시장, 이성율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회장, 이미남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위원장 등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원희룡 지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최남단방어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점에서 뜻 깊다”며 “최남단방어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해양문화축제로 도약하는데 도정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 방어축제는 올해부터 도에서 직접 예산을 지원받아 제주 청정 수산물 맛 체험, 유적지 순례, 지역문화 탐방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