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읍면동 ‘계약 멘토링제’ 성과

사업예산 4년간 15억 절감

2017-11-29     한경훈 기자

제주시가 ‘계약 멘토링제’ 운영으로 예산 절감 등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 제도는 읍면동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설계단계에서부터 원가내역을 검토해 재정 절약을 도모하는 것으로 2014년 2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계약 멘토링으로 4년 동안 총 560건을 심사, 절감한 예산이 총 15억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들어 11월 현재까지 읍면동에서 요청한 계약 멘토링 심사건수는 260건으로 지난해 연간보다 194%(126건) 증가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을 비교하면 계약 멘토링제도를 통한 심사 건수는 72건에서 134건으로 2배 가량 증가했지만 예산 절감액은 4억3700만원에서 3억13000만으로 감소했다.

이는 계약 멘토링제 시행 효과로 설계단계부터 사전 검토가 면밀하게 이뤄지면서 과다설계 등의 예산낭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계약 멘토링제는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산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