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사람도 걸리나요?”

道 보건건강위생과 ‘인체감염’ 관련 일문일답

2017-11-28     박민호 기자

최근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H5N6)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인체 감염에 대한 도민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일단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H5N6형 AI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만약에 있을 인체 감염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란
-닭, 오리, 칠면조, 철새 등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AI 인체감염증이란
-조류에서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전염, 질병을 일으키는 것.
 

△국내 AI 인체감염 사례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서 H5N1형, H5N6형, H5N8형 등의 고병원성 AI가 유행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인체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AI인체감염 경로는
-주로 AI에 감염된 조류의 분변이나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후 눈, 코, 입 등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H5N6형 AI는 사람에게 위험한가
-AI 감염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의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예방적 차원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개인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AI 유행 중에 닭·오리고기를 섭취해도 되나
-AI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 만에 사멸된다. 때문에 가열 조리를 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없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면 AI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 있나
-계절인풀루엔자 예방접종으로 AI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 없다. 다만 AI바이러스와 사람바이러스가 중복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절인플루엔자 접종을 하고 있다.
 

△AI 인체감염을 예방하려면
-생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축산 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며, 발생지역 방문 시 소독조치 등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또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는 등의 생활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