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금복 입고 감귤관련 퀴즈 풀어요”
서귀포시 ‘감귤과거 황감제 기념대회’ 내달 2일
2017-11-28 한경훈 기자
조선시대 임금이 성균관 유생들에게 감귤을 하사하며 실시했던 특별한 과거시험을 재연하는 행사가 실시된다.
서귀포시는 제1회 ‘황금빛 감귤과거 황감제 기념대회’가 오는 12월 2일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황감제(黃柑製)는 제주에서 진상한 감귤을 임금이 유생들에게 하사하며 치렀던 과거시험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제주한의약연구원과 함께 지난 7월부터 황감제 복원을 위해 행사를 기획 및 준비했다.
본행사인 황감제 골든벨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청금복(과거시험시 입었던 복장)’을 착용하고 감귤관련 퀴즈를 풀게 된다.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선착순 100명을 받아 골든벨을 진행하게 된다. 우수자 10명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감귤박물관 감귤따기 체험 후 수확한 감귤을 대상으로 베스트감귤 선발대회가 열린다.
또 감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황감제의 역사 및 감귤의 효능과 관련한 특별전시전이 열린다. 행사 당일 감귤박물관의 입장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