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조설대 경모식 내달 2일 개최
2017-11-27 한경훈 기자
‘제5회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이 오는 12월 2일 제주도청 제2청사 앞 옛 문연서숙 터와 제주시 오라동 연미마을 조설대에서 개최된다.
조설대는 을사늑약이 체결된 1905년 제주의 젊은 유림 12명이 집의계(集義契)를 결성하고 ‘조선의 수치를 설욕하겠다’는 뜻으로 바위에 새긴 항일운동의 발상지다.
조설대경모식추진위원회에서는 이들 애국선구자의 숭고한 얼을 기리기 위해 2013년부터 경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집의계’가 결성되었던 옛 문연서숙 터에서 연미마을 조설대까지 나라사랑 태극기 거리행진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조설대에서 경모식을 진행한다.
향토유형유산 제11호 및 국가지정현충시설로 지정되어 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한편 오라동주민센터는 조설대가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된 점 등을 감안해 내년부터 경모식 행사를 직접 주관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