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조생양파 선발사업 본격

2005-10-07     한경훈 기자
애월농협(조합장 강태희)과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국산 조생양파 품종 선발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우량 국산 품종 선발ㆍ보급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은 물론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한 것.
현재 도내 조생양파 재배농업인의 80%가량은 일본 품종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제주군 관내에서만 2100ℓ의 종자를 수입, 연간 12억원 가량의 종자대가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애월농협은 이에 1900평 가량의 시범포를 마련하고, 농우종묘의 ‘에이스-300’, 극조생 품종 ‘제주1ㆍ2호’, 일본 품종인 ‘귀금’ 등 4개 품종을 파종키로 했다.
이들 파종 품종은 내년 3~4월께 수확시기에 평가회를 개최, 농가들이 스스로 우량 품종을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