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FTA기금 신청하세요”
道 고품질감귤 시설 현대화사업
내달 6일까지 접수…587억 규모
2017-11-23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신청을 23일부터 12월 6일까지 2주간 접수받는다고 23일 밝혔다.
FTA기금사업은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구축시설 지원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FTA기금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지역 농·감협에 비치된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신청 기간 내에 해당 농·감협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금까지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지원사업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7097억원이 투자돼 추진되고 있다.
올해에는 감귤 비가림하우스 126ha, 품종갱신 6ha, 비상발전기 152대, 자동개폐기 70ha, 운반시설 75ha, 무인방제시설 59ha 등 11개 사업에 587억5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신청자격 및 요건은 과수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한 사업시행주체(농·감협)에 최근 5년 이내 출하실적이 있고, 생산량의 80% 이상을 3년간 사업시행주체와 출하 약정한 경영체이다.
내년 사업 신청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에 따라 의무자조금 가입농가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지원대상 사업은 감귤비가림하우스 지원, 농업용난방기 지원, 감귤원 원지정비 등 13개 사업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신청 농가에 대해서 사업 추진 계획의 심사표 기준에 따라 신청농가 우선순위명부(안)을 작성하고, FTA기금지원 실무협의회 심의를 거쳐 신청농가 우선순위명부를 확정해 내년 1월 중 사업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