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싱싱 달리도록 자전거 선물했어요!”
㈔김만덕기념사업회 ‘베트남 만덕학교’에 자전거 지원
2017-11-22 문정임 기자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 이하 기념사업회)는 12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제주도와 김만덕의 얼이 깃든 칸호아제주초등학교와 번푸만덕중학교에 자전거 110대를 기부했다.
13일에는 칸호아성 수오이깟읍의 칸호아제주초등학교를 방문해 자전거 40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회장 양은정)가 준비한 학용품, 기념사업회 오정희 이사(정희직물 대표)가 마련한 티셔츠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는 칸호아제주초등학교측에서 교내 화장실 신축 및 건물 도색 공사를 요청해 이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15일에는 푸토성 비엣치시의 번푸만덕중학교를 방문해 자전거 70대를 기증했고, 기념사업회 고추월 이사(월자포장 대표)는 두 학교에 대한 지원사업을 위해 현장에서 1만달러 기부를 약정했다. 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조영숙씨는 2000달러를 기부했다.
전달식에 이어 한양대학교 하노이 동문회는 번푸만덕중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칸호아제주초등학교 버티탄흐엉 교장은 “학생들이 김만덕 할머니의 나눔과 도전정신을 마음속에 새기며 공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늘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김만덕기념사업회와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베트남 만덕학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최,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