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 낙석 방지시설 12월 말까지 설치 예정
세계유산본부, 주변 경관과 조화, 탐방객의 안전 우선 고려
2017-11-20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화산쇄설층 탐방로 낙석 구간에 낙석 방지시설을 오는 12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513호인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탐방로(속칭 엉알길)는 지난 8월 14일 폭우로 인해 탐방로 약 10m 구간에서 토사 유출과 낙석이 발생했다.
낙석 발생 당시 세계유산본부와 한경면사무소는 신속히 대응, 유출 토사와 낙석을 제거하고 낙석 주의 안내판 설치 및 해안석을 이용해 접근 제한 구역을 설정함으로써 탐방객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임시 안전조치를 했다.
또 문화재청에 재해 상황을 즉시 보고해 긴급 복구비로 국비 5000만원을 전액 지원받았다.
세계유산본부는 수월봉 화산쇄설층 낙석 방지시설의 설계는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추가적인 사면 붕괴 위험에서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탐방객이 경관과 자연을 그대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지질전문가와 문화재위원 등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투명판 형태의 낙석 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