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정예소득작목단지’ 사업 성과
4개 품목 소득분석 결과 농가당 평균소득 4000만원
2017-11-19 한경훈 기자
제주시는 FTA에 대응한 밭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예 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해당 사업 농가들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특화품목을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는 등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한 것으로 제주시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85억원을 투자, 6개 단지(18.7ha) 조성을 완료했다.
2013년 애월지역 고추 재배농가에 비닐하우스 19개소 설치 지원을 시작으로. 2014년 한경지역 딸기 재배농가에 비닐하우스 14개소, 2015년 한경면 고산리지역 대추방울토마토 재배농가에 비닐하우스 13개소, 지난해에는 구좌‧함덕지역 2곳에 특화작목(쌈채소 및 패션후르츠) 조성을 지원했다.
제주시가 이들 단지의 소득분석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4개 품목(고추, 딸기, 방울토마토, 패션후르츠) 시설 57농가가 총 23억원의 조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당 평균 4000만원의 소득 창출을 것이다. 품목별로는 고추 6400만원, 딸기 9700만원, 방울토마토 5200만원, 패션후르츠 1900만원의 소득을 기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정예 소득작목단지 2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