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대생 58% “결혼 꼭 해야 하나”
인구복지협제주지회 조사
절반 이상 ‘부정적인 인식’
도내 여대생의 58%가 결혼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회장 서석주)는 Top-Us(인구문제를 생각하는 대학생 모임) 창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여생대 250명과 기혼여성 48명을 대상으로 결혼‧임신‧출산‧육아 관련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19일 밝혔다.
맘맘미아팀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결혼에 대한 인식 결과를 보면 대학생의 경우 “안할 수도 있다” “할 필요가 없다”는 부정적인 응답이 58.8%(147명)로 긍정적인 답변 41.1%(103명)보다 높았다.
반면에 기혼 여성은 “꼭 해야한다” “가능하면 하는 것이 좋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72.9%(35명)에 달했고, “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없었다.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결혼 연령대는 25~30세가 6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35세 21.6%, ‘연령과 무관’ 14.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자녀수는 2명 54%, 1명 21.2%, 3명 이상 13.6%, 무자녀 1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저출산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기혼여성과 대학생 모두 ‘경제적인 문제’(기혼여성 74.5%, 대학생 59.2%)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부족한 육아환경’(기혼여성 21.5%, 대학생 18.4%), ‘개인주의적 사회문화 현상’(기혼여성 2%, 대학생 13.6%) 순으로 답했다.
임동석 맘맘미아팀장은 “결혼에 대한 여대생들의 인식개선사업과 함께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 및 제도적 장치에 마련에 정부와 지자체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