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별 논술·면접일정 1주일 연기
16일 오후 수능연기 후속대책 발표
성적 통지는 6일서 12일로 확정
같은 날 李교육감도 담화문 발표
포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당초 16일에서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대학별 논술·면접 일정도 1주일씩 차례로 늦춰진다. 성적 통지일은 한 주 미뤄 오는 12일로 확정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당장 오는 18~19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대학별 논술·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을 1주일 연기한다.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과 정답신청 일정도 1주일씩 순연할 예정이다.
정시 일정도 1주일 늦춘다. 추가모집기간을 예년보다 소폭 단축해 대학 입학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성적 통지는 당초 12월 6일에서 12월 12일로 연기된다. 정부는 채점기간을 기존 19일에서 18일로 하루 단축해 오는 12월 12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강진으로 수능시험장 14곳 중 10곳이 파손된 포항지역의 경우 수능 고사장을 재배치해 오는 21일까지 수험생들에게 통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수능 문제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하기 위해 총 889명에 달하는 수능 출제위원과 인쇄요원의 합숙기간도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같은 날 이석문 제주교육감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후속조치를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우선 “수능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교육부의 방침을 적극 존중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1주일 남은 수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수능 연기를 발표한 15일 밤, 도내 모든 고교에 대해 학교문자발송시스템을 통해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 수능 연기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들에게는 도교육청이 별도로 수능 연기 사실을 전했다. 수능일이었던 16일 하루 제주과학고를 비롯한 도내 29개 고교는 휴업했다. 17일부터는 정상수업이 이뤄진다.
수능 연기에 따라 서귀포시(95지구)에 보관됐던 수능 문답지는 16일 다시 도교육청 본청 보관 장소로 옮겨져 제주시(94지구) 문답지와 함께 관리된다.
제주지역은 수능 시험장 재배치 없이 교실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부정행위에 대비한다.
예비소집 재실시 여부는 17일 오전까지 결정해 수험생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