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건설 ‘부진’…광공업생산·수출 ‘호조’
통계청 3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분석
2017-11-16 한경훈 기자
올해 3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은 건설 등이 부진한 반면 광공업생산과 수출 등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방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시도별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제주지역 건설수주액은 2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9010억원에 달했던 도내 건설수주액은 올해 들어 급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의 경우 민간 발주는 전년에 비해 60.6% 감소했고, 공공 발주도 58.9%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3분기 지역 광업·제조업생산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전년동분기 대비 5.8% 증가했다.
수출(3900만 달러) 역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의 호조로 전년 3분기보다 32.9% 증가했다.
고용상황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37만8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만1600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