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감자 재배면적 10%증가 예상단수 8%↑…작황 '양호'

2005-10-06     한경훈 기자

올해 도내 가을감자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0%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작황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전국 가을감자 예상 재배면적은 6500ha로 전년보다 7.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0%, 전북이 8.2% 증가하는 반면 경남(8.2%), 전남(6.3%) 등은 감소가 예상된다.
지난해산 가을감자 가격이 전년에 비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파종면적이 늘어난 것은 파종기에 접어들면서 마땅한 대체작목이 없는데다 제주에서 '무‘ 재배가 가을감자로 일부 전환됐기 때문으로 한농연은 분석했다.

또 올해는 가을감자 주산지인 제주에 태풍피해가 없어 단수(300평당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예상단수는 전년보다 4.2% 증가한 2290kg 내외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단수는 제주가 7.6% 증가하는 반면 전남 6.6%, 전북이 3.3% 감소하고, 경남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정재배면적에 예상단수를 적용할 경우 올 가을감자 생산량은 전년 12만9000t보다 11.3% 증가한 14만3000t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