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동굴서 제주 용암동굴 선뵌다
道 프랑스 라스코서 제주사진전 개최…해녀관련 작품 등 30여점 전시
2017-11-06 김종광 기자
구석기 시대 동굴 벽화로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프랑스 라스코 동굴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주생태 환경 사진전에 유럽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생태 환경과 문화유산을 유럽에 알리기 위해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의 유명관광지에서 지난 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제주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제주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과 해녀 관련 사진 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라스코 동굴에서 열린 사진전 개막식에는 부뤼느 라모노리(Bruno Lamonerie) 라스코 문화유산 보전책임 이사장과 다니엘 올리비에 전 주한문화원장 등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또한 한국에 제주라는 관광지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면서, 제주의 환경은 물론 해녀 등 문화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함께 관심을 나타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승철 IUCN 국제협력관은 “이번 유럽 사진전은 지리적 여건 등으로 제주 방문이 적었던 유럽 지역 개별 방문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시발점으로 관광시장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