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경제 활성화’ 해면양식 연구 추진

수산연구원, 새 품종 양성 등
종자 생산·양식 시스템 구축

2017-11-06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참조기 어획량 및 위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자도의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면양식 연구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추자지역 수산업은 참조기 유자망 등 어선어업에 90% 이상 의존해 왔으나 다른 지역으로 어선세력이 이동하면서 수협이 위판고 등이 감소하고 있으며, 인구 이탈 가속화와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추자어업인의 안정적 소득보장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연구원은 ‘추자도 양식섬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난 6월부터 새로운 품종인 해만가리비 외 2종 등 가리비류를 추자 연안어장에 이식해 양성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또 추자수협 2곳과 영어법인 3곳을 대상으로 멍게양식 기술 안정화를 위해 현장애로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내년 멍게와 가리비류 종자생산시스템 구축사업에 5억원, 추자도 대형홍합 바닥식 양식시험사업 3억원 등 총 3개 사업에 8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기로 했다.

접근 취약성을 고려해 전문가의 주기적인 순회방문을 통한 추자해역 해면양식기술의 안정적 지원과 함께 제주도와 추자 연안에 양식시험어장을 운영해 2019년부터는 양식종자를 직접 생산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