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바다에 바당꽃, 피다
바람섬갤러리, 7일부터 테왁 재해석한 설치미술 선봬
2017-11-02 문정임 기자
해녀들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테왁을 유쾌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설치작품들이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바람섬갤러리(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70-15)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제주중등미술교육연구회 전·현직 미술교사들로 구성된 ‘창작_숨’(대표 박재희)이 마련하는 것으로 해녀들의 고단한 삶이 아름다운 꽃처럼 승화되기를 기원하는 창작 의도를 담았다. 주제는 ‘바당꽃, 피다’다.
참여작가는 강길순, 박여순, 박재희, 부상철, 양용방, 오건일, 오수향, 윤상희, 이명순, 이미순 등 10명이다. 모두 30여점을 내건다.
작품들에는 제주해녀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로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응원 메시지도 넣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제주 지역문화와 관련한 세미나가 마련된다.
문의=010-3694-5507, 바람섬갤러리(https://www.facebook.com/baramse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