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준비한 학교 축제, 주민들도 놀러 오세요"
남원초 제10회 남원꿈빛어린이영화제, 신엄중 국화축제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아이들이 준비한 학교 축제에 가보는 건 어떨까. 주말마다 도내 곳곳엔 크고 작은 축제들이 많지만, 가을 볕을 벗 삼아 동네를 걸어 우리마을 행사에 참여하는 기쁨도 작지 않다.
남원초등학교(교장 강여임)가 26일부터 27일까지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2017 삼송예술축제를 연다.
삼송예술축제는 예술발표회와 제10회 남원꿈빛어린이영화제를 겸한다.
남원초는 2008년부터 ‘예술꽃씨앗학교’와 ‘예술교육선도학교’로 지정·운영되면서 청소년 영화예술교육에 힘써왔다. 2009년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에서 대상을 받는 등 여러 전국청소년영화제에서 영화 명문으로서의 역량을 입상 결과로 확인시켜 왔다.
예술발표회는 26일 오전 10시 시작한다. 남원초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만든 영화제 개막작 상영과 학생들이 준비한 문화예술 무대를 선보인다.
영화제는 2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남원초 학생들이 만든 영화 12편과 한림초에서 출품한 영화를 합해 총 13편의 아이들 영화가 상영된다.
운동장에서는 독서·보건·진로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제주 서쪽에서는 신엄중학교(교장 김한국)가 27일부터 28일까지 국화축제를 연다.
일주도로를 가다 노란 국화가 소담하게 핀 학교를 찾으면 그 곳이 신엄중이다. 국화축제는 매년 열리는 신엄중의 가장 큰 행사다.
축제 기간 학교에서는 다양한 관상국화의 아름다운 자태와 국화향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국화를 주제로 한 볼거리, 먹거리도 준비된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이들의 도란도란 웃음 소리가 방문객들에게 학창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고 평안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