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항 해상서 40대 관광객 숨진 채 발견

2017-10-25     김종광 기자

제주시 한림항 한림조선소 인근 해상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5일 제주시 한림항 한림조선소 내측 1m 해상서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습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경 한림항 동방파제에서 운동하고 있던 주민이 한림항 한림조선소 내측 1m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엎드려 떠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찰관을 현장으로 급파해 오전 6시 53분경 변사체를 수습했다.

변사체는 발견 당시 초록색 긴팔 상의와 진회색 등산바지,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로 별다른 외상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 확인 결과 변사체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제주에 여행을 온 이모(48·충북 청주)씨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씨의 동료들을 상대로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