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이 있어 나는 춤을 춘다
인도 무용계의 거장 아스따드 데부, ‘존재의 춤’ 제주 공연
2017-10-25 문정임 기자
춤을 출 수 있기 때문에 춤춘다는 인도 무용계의 거장 아스따드 데부(70)가 25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특별공연을 한다.
아스따드 데부는 인도의 전통춤인 ‘까딱’과 전통극인 ‘까따깔리’, 서양의 현대 무용을 접목해 자신만의 독특한 ‘존재의 춤’을 개척한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다.
그의 춤에는 세계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들어낸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움직임과 인도의 독특한 미학이 함께 담겨 있다. 2007년에는 인도 정부로부터 파드마 슈리를 수여받기도 했다.
오후 4시에는 하늘연못 옆 야외무대에서 ‘공간에너지와의 어울림’을 즉흥무무로 표현한다. 오후 5시부터는 오백장군 갤러리 소극장에서 ‘헌신과 평화의 춤’과 ‘타골의 시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아스따드 데부와 한국의 인연은 2015년 한국예술계와 공동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올해는 (주)한인도문화원에서 주최하는 ‘노름마치 융합 프로젝트’ 무대를 시작으로 그의 특별한 공연이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이어진다.
춤 공연 관람은 무료다. 제주돌문화공원 입장료는 유료다. 문의=1588-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