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연대회의 파업 유보

급식대란 피했지만, 25일 22개교 빵과우유 등으로 식사

2017-10-25     문정임 기자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던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교육부, 교육청과 집단교섭에서 의견 접근을 이루면서 25, 26일 파업을 유보한다고 24일 오후 밝혔다.

이에따라 당초 예상됐던 제주 지역 급식대란 우려는 잠시 해소됐지만, 일부 학교는 파업에 대비해 미리 주문한 대체 식사를 취소할 수 없어 파업이 유보된 25일에도 정상 급식이 불가능한 하루를 맞게 됐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총 187개 초·중·고등학교 중 파업 참여학교는 38개교로 예상됐다.

이중 소규모 학교 16개교는 급식으로 전환했지만 대체 급식을 주문했던 대규모 학교들은 급식 파업이 유보된 25일도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빵과 우유를 먹게 됐다.

25일 급식중단 학교수는 초등 14개교, 중등 6개교, 고등 2개교다. 이 중 20개교가 빵과 우유를 먹고, 1개교는 도시락 지참, 1개교는 기타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