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후보 '감사의 말씀' 배포

2004-06-08     정흥남 기자

제주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 바람’에 밀려 불과 458표차로 분루를 삼킨 하맹사 열린 우리당 후보가 7일 ‘감사의 말씀’이란 자료를 발표, 이번 보궐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해 준 제주시민들에게 ‘낙선의 변’을 토로.

하씨는 이날 “선거 때 시민들이 보여준 깊고도 숭고한 성원을 평생 잊지 않고 가슴속에 고마움으로 간직 하겠다”면서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 하겠다”고 설명.

한편 제주시청 주변에서는 하 후보가 이날 경쟁자였던 김영훈 당선자의 시장 취임식장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공무원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는데 하 후보는 “경쟁에서 새 시장으로 당선된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