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독거노인 에너지 드림 바우처 사업 추진
독거노인 2900명 대상 난방비 1인당 8만5000원 지원
2017-10-17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한파 취약 대상자인 독거노인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독거노인 에너지 드림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도내 65세 이상 노인돌봄기본·종합서비스 대상자 중 기존 에너지 지원을 받고 있는 중복지원자를 제외한 2900여명이 이달 중 선정해 다음 달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대상자는 에너지 드림 바우처카드 발급을 통해 1인당 8만5000원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겨울철 난방에 필수적인 연탄 및 난방용 유류·가스업종 등에서 바우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카드 발급은 농협을 통해서 신청과 발급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편의를 위해 읍·면·동사무소 및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생활관리사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독거노인에 대한 난방비 지원 및 고독사 예방, 무연고 독거노인 장례지원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돌봄시스템 구축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