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전용차로 내년 도입
제주시 편도 3차선이상 도로 확대시행
2005-10-03 정흥남 기자
버스 전용차로제가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2일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및 대중 교통수단 이용 활성화를 통한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하기 내년 버스전용차로 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에따라 내년초 수송능력과 교통량 및 도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전용차로 도입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우선 도심지 편도 3차선 차로에서 시범실시키로 했다.
이 경우 동.서광로와 연삼로가 우선 시범시행 구간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시는 버스 전용차로 도입에 앞서 공청회 등 사회적 공감대 조성과 운영에 따른 타당성 검토를 체계적으로 마쳐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버스 전용차로가 시행될 경우 △운행시간 단축 △사회적 비용 최소화 △공해 감소 △자가용 도심사용 억제 △주차장 확보에 따른 예산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버스 전용차로 도입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이에 뒤따르는 부작용 역시 만만치 않아 시행에 앞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