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교장단, 대만 까오슝 교육국 방문

대만 2·28사건 교육 접목 상황 파악차

2017-10-11     문정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부터 16일까지 초·중·고 교장 20명을 대상으로 대만 까오슝 교육국과 중학교를 방문하는 학교관리자 전문성 신장 국외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까오슝 교육국에서 평화인권교육, 환경교육을 위해 벤치마킹으로 제주교육청을 다녀간 것이 인연이 되어 추진됐다.

제주 교장단은 비슷한 시기 국가 공권력에 의해 시민 상당수가 희생된 대만의 2·28사건과 제주 4·3사건 간 공통점이 있음을 주목하고, 대만에서는 오랜시간 금기시됐던 2·28사건을 어떻게 교육에 접목하고 있는 지 살펴본다. 제주도교육청은 차후 까오슝 교육국과 평화인권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교장단은 대수국중(大樹國中)을 방문해 우수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의 교육과 비교하는 시간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