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위생시험소 AI 정밀진단기관 지정
도내 의심축 발생할 경우
질병확산 긴급방제 가능
2017-10-10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이성래)는 지난달 29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 진단기관 지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월 AI정밀진단기관 신청서 제출 후 실험실 시설요건, 장비, 매뉴얼 등 보완사항을 이행조치 완료하고 담당자 교육을 마쳐 최종 지정을 받았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지정을 통해 제주지역에서도 도내 의심축 발생 시 조기 검사 후 보다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예방적 살처분 등 신속한 초동방역으로 질병확산 긴급방역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AI 뿐만 아니라 구제역에 대해서도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연내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가축방역기관으로서의 공신력 확보와 검사체계 구축 및 악성 가축전염병 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I정밀진단기관 지정을 받은 지역은 서울, 경기, 강원, 전남, 전북, 경남, 충남, 경북, 제주 등 총 9곳이다.